(글로브뉴스) 김승곤기자 = 인간의 삶에 대한 연구는 고대로부터 지금까지도 진행되어 오는 중요한 분야중 하나이며 현대 사회는 인간의 염색체를 분석하여 무병장수의 길을 개척하는데 활용하고 있다.
이 염색체의 끝부분을 지칭하는 텔로미어는 DNA를 보호하는 역활을 하는 것으로 텔로미어를 구성하는 염기서열은 동일한 유전자 코드가 2,000회 정도 반복되어 있다.
쉽게 텔로미어는 신발끈의 끝에 있는 쇠붙이에 비유할 수 있으며 신발끈에 달려 있는 이것은 신발끈이 너덜너덜해지는 것을 막는 것처럼 텔로미어는 DNA가 닳는 것을 막아준다.
DNA가 동일한 염기서열의 반복된 형태로 되어 있는 이유는 세포가 분열, 복제되는 과정에서 염색체가 있는 DNA가 손상되지 않게 하기 위함이다.
모든 복제 과정에서 텔로미어의 일부가 떨어져 나가지만 문제가 되지 않는데 그 이유는 일부가 없어져도 완벽하게 동일한 염기서열이 반복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자연이 염색체의 DNA를 보호하는 방식이다.
우리 인체세포는 50~70회의 분열을 거친 후에는 DNA를 보호할 수 있는 텔로미어가 모두 소진된 상태에 도달하게 되는데 이들 세포가 더 이상 복제가 불가능한 상태가 되면 사멸하거나 분열을 중단한다.
이처럼 대부분의 세포에 노쇠가 오면 우리는 죽음을 맞이하게 되는 것이다.
이런 이론을 바탕으로 우리는 텔로미어의 길이로 세포의 생물학적 나이를 측정할 수 있다.
다시 말해 태아의 상태에서는 텔로미어가 약 15,000개의 염기쌍이 존재하고 여러 차례의 복제를 통해 신생아는 각각의 텔로미어에 10,000개의 염기쌍을 갖게 된다.
즉 신생아는 텔로미어의 33%를 이미 잃은 상태로 태어나며 우리는 태어나면서 바로 죽어가고 있는 것이다.
계속해서 텔로미어가 5,000개의 염기쌍으로 줄어들면 우리세포는 노쇠하여 사멸하게 된다.
인간은 매년 40~50개의 염기쌍을 잃게 되므로 이론적으로 염기쌍이 5,000개 이하로 감소하는데 120년이 걸리며 이것이 일부 과학자들이 인간의 최대수명을 120년이라고 말하는 이유다.
UC 버클리대의 엘리자베스 블랙번 교수는 모든 세포는 텔로미어를 활성화시키는 텔로머라제라는 것을 가지고 있는데 그들은 휴먼상태로 유전자의 신호가 있어야만 활성화 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또한 미국의 제론코퍼레이션 연구소는 황기라고 불리는 허브 뿌리에서 추출한 성분이 텔라머라제 유전자를 깨워주는 '텔로머라제 활성자' 역활을 하는 물질을 발견하여 그 물질을 TA65라고 명명했다.
우리의 삶은 바로 이 TA65를 얼마나 활성화 시켜 주어 무병장수의 꿈을 현실화 시켜 줄 있느냐의 문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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