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글로브뉴스) 최정규기자 = 양주시(시장 이성호)와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정희시)는 오는 7일 오후 2시 경기도 북부청사 평화누리홀에서 ‘통일시대를 대비한 경기북부 공공 거점 병원 설립의 필요성’에 대한 토론회를 공동으로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향후 전개될 한반도 평화번영의 통일시대를 대비해 경기 남부에 비해 수십 년째 발전이 정체되고 있는 경기북부지역 의료 인프라 구축의 필요성에 대해 종합적이고 심도 있게 논의하고자 마련했다.
토론회의 좌장은 박태희 도의원이 맡으며 정희시 도의회 보건복지위원장의 발제를 시작으로 김병수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교수가, 토론 패널에는 정일용 경기도의료원 원장, 김소남 서정대학교 간호학과 교수, 정덕영 양주시의회의원, 강철환 경기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 단장이 참여한다.
양주시는 2013년에 고려대학교 양주병원 설립 MOU 체결하면서 의료취약지역인 양주시를 비롯 인근 동두천, 연천, 포천 등
경기북부지역의 의료여건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사업의 진행이 답보상태에 머물고 있다 .
이에 양주시는 지난 2월 27일 경기북부 지역의 낙후되고 소외된 의료서비스 개선을 위해 양주시청 상황실에서 ‘경기북부 거점 공공의료기관 설립의 필요성’에 대한 타당성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지고 경기북부 지역 내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는 의료기관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반영되어야 할 연구내용을 적극 논의했다.
양주시는 경기북부에 공공의료기관이 반드시 유치될 수 있도록 정책 건의 등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며 양주시 김대순 부시장은 “객관성, 공정성 측면에서 병원의 규모, 기능, 인력 구성, 장래 요구되는 분야 등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들이 반영돼야한다”며 “특히 통일시대를 대비한 의료서비스에 대해 경기북부에서 주도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경기 북부지역에는 의정부성모병원, 구리한양대병원, 명지병원, 동국대일산병원 등이 있지만 10개 지자체 인구 350만명에 비해서는 거점 병원이 너무 부족하다는 여론이 줄곧 있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