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는 중소기업진흥공단 충북지역본부와 공동으로 지난 9월 17일부터 22일까지 아랍에미리트(두바이)와 이집트(카이로) 등 2개 국가에 무역사절단을 파견하여 총 162건의 수출 상담을 통해 1,370만달러 규모의 수출상담과 174만 달러의 계약 실적을 거두었다고 밝혔다.
이번 중동사절단은 사드보복 및 한미 FTA 재협상 추진 등 통상압박 영향 최소화와 수출시장 다변화를 모색하기 위해 동서양과 아프리카를 잇는 무역·금융의 중심지에 ㈜엠비젼, ㈜대영엔진, ㈜명정보기술 등 도내 10개 수출유망 중소기업을 파견하여 현지 바이어와 1:1 개별 상담을 진행했다.
㈜엠비젼(대표 : 이구열)의 휴대용 진위식별기(화폐, 여권 등)는 테러의 위험으로 엄격한 보안심사가 요구되는 이집트·중동지역에 꼭 필요한 제품으로, 기존 제품에 비해 휴대가 편리하며 안정성·가격경쟁력이 매우 뛰어나 상담 바이어가 즉석에서 샘플을 구매하고 에이전트 계약을 요구하는 등 적극적인 구매의사를 밝힘에 따라 연내 수출계약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지 전력사정이 불안한 이집트에서는 일부 바이어가 ㈜대영엔진의 디젤엔진 발전기에 깊은 관심을 보이며 즉석에서 대표자를 초대하여 파트너십 체결을 요청하는 등 적극적인 의사를 보임에 따라 조만간 수출계약이 성사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데이터 복구 및 정보보안 전문기업인 ㈜명정보기술(대표 : 이명재)은 이집트 정부기관을 방문하여 상호 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방안에 대해 협의하고 추후 관련 인사들이 한국을 방문키로 했다.
도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중동무역사절단 파견은 동서양을 연결하는 경제허브로서 잠재력이 무한한 아랍에미리트와 북아프리카 최대의 소비시장인 이집트에 도내 수출기업들이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며, 앞으로도 우리 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다양한 수출지원 정책을 펼쳐나가겠다”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