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양주시) 양주시 대표단이 삼양방직을 방문하여 상호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양주=글로브뉴스) 최정규기자 = 경기 양주시는 국제 우호도시인 중국 산둥성에 위치한 둥잉시(东营市)의 초청으로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공식 방문했다.
중국 산둥성 동북부에 위치한 둥잉시는 인구가 220만명이고 경제 산업이 발달한 도시로 이번 방문은 둥잉시에서 개최하는 ‘제12회 황하구 국제마라톤대회’ 참가와 교류협력 방안 논의를 위해서다.
이에 양주시 대표단은 김대순 양주시 부시장을 단장으로 체육·교육·국제교류 분야의 민간인과 관계 공무원 등 9명이다.
일정은 제12회 황하구 국제마라톤대회 참가와 함께 리화이그룹 삼양방직과 란하이직업학교 등을 방문하는 등 문화·체육·교육·경제를 아우르는 교류협력활동으로 진행됐다.
삼양방직을 방문한 양주대표단은 두 도시 간 섬유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한국섬유소재연구원 내 구축한 사업시스템과 에너지 절감형 친환경 염색기법, 세계 최초로 도입된 가공기술 등 최신 친환경 섬유기술을 설명 현지 관계자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 자리에서 양주시는 오는 6월 3일부터 5일까지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에서 개최하는 ‘2019 양주섬유패션위크’에 삼양방직 관계자를 초청하고 섬유소재연구소,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 등의 안내를 약속했다.
이어 중국내 57개 호텔을 운영하는 란하이호텔그룹 계열의 란하이직업학교를 방문해 교내 주요 교육시설을 살펴보고 란하이직업학교장 등 관계자와 외식산업 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양주시 남면에 위치한 한국외식과학고등학교와 학생교류를 통해 양도시의 다양한 음식문화를 시민들이 느낄 수 있도록 상호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마지막 일정으로 제12회 황하구 국제마라톤대회에 참가한 양주시 대표단 정은미 선수가 하프코스(21.097km)에서 1만 5천여 명의 선수 중 여자 12위를 기록하는 우수한 성적을 거뒀고 김대순 부시장이 하프코스를 완주해 우후도시인 양주시를 알리는데 큰 역할을 수행했으며 현지 취재진들의 열띤 관심을 모았다.
김대순 부시장은 둥잉시 방송국과의 인터뷰에서 “둥잉시는 황하문명의 중추도시이자 시민들의 행복을 위해 아낌없이 투자하는 모범도시”라며 “이번 방문을 통해 문화·체육·교육·경제 등 다방면의 교류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등 향후 더욱 폭 넓은 교류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부시장은 “23만 양주시민이 둥잉시의 문화유산을 함께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우호교류와 상호방문을 통해 적극 협력하는 등 소중한 파트너로 동반성장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둥잉시 부시장 펑예동은 환영만찬을 통해 양 도시 간 우호교류에 감사를 전하며 ‘손자병법’(둥잉시는 손자병법의 저자 손무의 고향) 순금박족자와 비단서적을 김대순 부시장에게 전달했으며 김 부시장은 이 자리에서 옥정신도시 도서관에 기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