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오피니언

연예인 마약감식 어떻게 할까?


근래 클럽 버닝썬에서의 마약거래와 투약의 의혹이 증폭되는 가운데 빅뱅의 멤버 승리가 경찰조사와 마약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 과연 연예인 마약감식 어떻게 할까? 다음을 참고하자.



연예계에 대한 검찰의 대대적인 마약범죄 수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유명 연예인들이 잇따라 구속돼 세간의 화제가 되고 있다. 연예계는 연예계대로 검찰이 첨단 모발감식 기법을 동원해 저인망식 단속을 펼치는 통에 알게 모르게 비상이 걸렸다. 검찰은 어떻게 마약복용 연예인을 가려내는 것일까. 검찰의 마약감식 뒤안을 취재했다.

  
지난 하반기 이후 검찰은 연예계에 대해 유례 없는 대규모,그리고 장기적인 '마약범죄와의 전쟁'을 이어가고 있다.

 
탤런트 황수정씨가 마약복용 혐의로 구속된 지난해 후반기부터 검찰은 연예계에 대해 대대적인 마약범죄 내사를 벌여 왔다. 검찰측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검찰에 살짝 불려와 마약복용 여부 검사를 받은 연예계 안팎 인사만 해도 50여명에 이른다. 그런 과정에서 이미 알려진 것처럼 황수정·싸이·성현아 등 유명 연예인과 매니저 등이 여럿 검찰에 구속됐다.


그 가운데 지난해 서울지검 마약수사부(정선태 부장검사)에 구속된 인기 그룹 코요테의 가수 김구씨의 구속 과정을 고사성어 형태로 표현하면 ‘미염포구’(美髥捕九·아름다운 수염이 김구를 잡다)가 될 것 같다.


내사과정에서 김씨가 마약을 복용했다는 첩보를 입수한 서울지검 마약수사부(정선태 부장검사)는 즉각 그를 체포, 검찰청사로 연행했다. 검찰 직원은 청사 지하층의 구치실에 김씨가 구금되자마자 지체없이 1회용 종이컵에 그의 소변을 받았다.


그렇게 받은 소변 가운데 30mg(10mg짜리 시험관 3개, 이유는 뒤에 설명)이 시험관으로 옮겨졌다. 검찰 직원은 시험관 겉에 지워지지 않는 유성펜으로 소변 주인과 담당검사의 이름을 적었다. 그리고는 이를 들고 부리나케 길 건너 대검찰청으로 달려갔다.


대검 청사는 본청과 별관 2개동의 건물로 이뤄져 있다. 마약감식실은 별관 1층에 자리잡고 있다. 안에서 문을 열어주지 않으면 밖에서 들어가지 못하도록 통제된다. 본래 검찰에는 마약감식실이 따로 없었다. 과거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국과수)에서 감식 업무를 전담했다.


<소변검사때 발뺌, 모발검사에서 덜미>

그러다 지난 1989년 검찰에 과학수사 전담팀이 생겼고, 마약류 범죄가 늘어나면서 1991년 대검 과학수사과(현 과장은 이창세 부장검사) 산하에 마약분석실이 신설됐다.


업무량과 지리적 근접성을 감안해 인천을 제외한 서울·수도권 일대 마약감식 업무는 이곳에서 전담한다. 인천과 나머지 지역은 국과수의 각 지역 분소(分所)에서 감식 업무를 맡고 있다. 대검 마약분석실에는 창립 멤버인 인문교(44·약학박사) 실장을 포함해 6명의 마약 전문가들이 근무중이다. 말하자면 이들 6명이 서울과 수도권 일대에서 벌어지는 마약사건과 전국 규모의 중대 마약사건을 전담 처리하는 것이다.


김구씨의 소변은 감식의뢰 공문(公文)과 함께 마약감식실로 넘겨졌다. 마약을 복용한 경우 4일 가량 지나면 소변을 통해서도 그 잔여 성분이 검출되지 않는다. 모두 배설돼 버리기 때문이다. 감식실에서는 먼저 ‘면역반응측정법’이라는 검사법으로 소변에 마약성분이 있는지 검사한다. 거기서 한차례 결과를 얻고 이어 ‘가스크로질량분석법’으로 재검사를 한다. 인신구속 여부가 검사 결과에 달려 있는 만큼 확실성을 기하기 위해서다.


감식팀은 3개의 시험관에 나뉘어 담긴 소변에 히로뽕·대마·엑스터시 성분 여부를 검사하는 시약(試藥)을 각각 투여했다. 마약을 복용한 경우 국내에서는 십중팔구 이들 3가지 가운데 하나이기 때문에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이들 3가지 마약성분에 대해 집중감식한다. 그리고 나서 감식팀은 결과를 기다렸다. 일반적으로 소변검사의 경우 오전에 감식을 시작하면 오후에, 오후에 감식을 시작하면 이튿날 아침 그 결과를 알 수 있다. 김구씨의 소변은 오전에 맡겨져 오후에 결과가 나왔다. 3개 시험관 모두 음성(陰性)반응이었다.


인실장의 설명. “검사 결과가 양성반응이라는 것은 마약을 복용했음을 의미합니다. 반면 음성반응일 경우는 두가지로 해석합니다. 하나는 진짜 마약을 복용하지 않았다는 것일 수 있습니다. 다른 하나는 마약을 복용하기는 했는데 시간경과 등 이런저런 이유로 드러나지 않은 것일 수 있습니다. 음성반응이 나왔다는 것은 어쨌든 당시 검사에서는 마약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하는 것이 정확한 해석이죠.”


검사 결과는 인실장과 검사 진행자의 서명과 함께 다시 서울지검으로 보내졌다. 감식실의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나왔으니 어쩌랴. 검찰은 하릴없이 즉시 김씨를 돌려보냈다. 김씨가 연행돼 마약복용 여부 검사를 받았다는 사실을 미리 알고 있던 검찰 출입기자들은 일제히 그같은 결과와 김씨의 귀가 사실을 기사화했다. 그런 기사를 보는 검찰 수사팀은 벌레씹은 표정이 됐다.


인실장은 그런 수사팀에 전화를 걸어 “김씨의 머리카락을 채취해 보내달라”고 했다. 소변의 경우 마약성분이 3∼4일이면 배설돼 버리지만 머리카락 등 체모(體毛)에는 6개월에서 1년까지 잔존(殘存)한다. 모발의 뿌리인 모근(毛根)까지 퍼진 모세혈관을 통해 마약성분이 모발에 침투하기 때문이다.


마침 감식팀은 지난해 후반기, 그전 1년 동안의 연구작업을 거쳐 독자적인 모발내 마약성분 감식 기법을 개발한 터였다. 그래서 소변에서 마약성분이 검출되지 않더라도 머리카락·눈썹·코털·겨드랑이털·다리털과 음모(陰毛)에서 마약성분이 나타날 수 있다. 김씨를 처음 연행했을 때 검찰측이 김씨의 마약복용 사실을 거의 확신해, 미처 거기까지 생각이 못미쳤고, 그래서 체모를 그때 확보하지 않았던 것이다.


그런데 인실장의 전화를 받은 수사팀은 난색을 표했다. 김씨가 개성표현을 위해 진작부터 머리를 삭발하고 다녔기 때문이었다. 체모 검사를 하는 데는 머리털이 여러 가지로 유효하고 편리(?)하다. 머리털은 우선 채취하기 쉽고 피의자에게 큰 거부감을 주지 않는다. 체모 검사를 하려면, 마약성분이 체모의 끝부분에 원체 극미량(極微量)이 남기 때문에 최소 50올에서 최대 100올씩 뽑거나 잘라내야 한다. 체모 1올당 마약성분이 남는 분량은 1ng(나노그램, 10억분의 1g) 이하여서 그것을 여럿 합해 분석해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머리카락 이외의 체모는 길이도 짧거니와 채취할 때 피의자에게 ‘인권유린’에 가까운 고통과 불쾌감을 주게 마련이다.


염색해도 소용없다

“김씨가 머리카락이 없다면 다른 체모라도 확보해야 한다”면서 인실장이 수사팀과 통화하는 중 마침 사무실 한곳에 펼쳐져 있던 스포츠신문이 눈에 들어왔다. 김씨 관련 기사가 김씨의 얼굴과 함께 크게 실려 있었다. 감식팀은 수사팀에서 보내오는 소변이나 체모 등 시료(試料)만 받아 처리하기 때문에 피의자들의 얼굴은 일일이 보지 못한다. 그런데 신문에 난 김씨의 얼굴을 보니 멋진 턱수염을 기르고 있었다. 인실장은 얼른 수사팀에 전갈했다. “김씨를 빨리 다시 연행해 수염에 비누칠을 하지 않도록 하고 면도칼로 깨끗이 잘라내라”는 얘기였다. 비누칠을 하면 검사할 때 세척과정이 더뎌지기 때문이었다. 또 100올이나 되는 수염을 잡아뽑는 것은 너무도 고통스러운(?) 일인 만큼 수사팀은 발모(拔毛) 대신 면도칼로 김씨의 수염을 말끔히 수거(?)했다.


그 가운데 비교적 긴 것을 100올 가량 골라 행정용 우편봉투에 담았다. 그것이 그대로 감식팀에 전달됐고, 곧 감식이 시작됐다. 감식팀은 먼저 수염의 길이를 쟀다. 머리카락 등 모발은 의학적으로 한달 동안 대략 1cm 가량 자라는 것으로 돼 있다. 가령 모발의 길이가 6cm면 6개월 동안 자란 것이 된다. 김씨의 수염은 평균 6∼7cm가 대부분이었다.감식팀은 현미경 관찰로 그 가운데 피질(皮質)이 손상되지 않은 절반 가량의 수염을 다시 골라냈다. 일반적으로 세수를 하거나 모발을 닦는 과정에서 모발의 겉부분인 피질이 손상되는데, 그럴 경우 마약성분이 그 손상된 부위로 다 빠져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감식팀은 그렇게 엄선(?)한 50올 가량의 수염 가닥들을 이번에는 여러 가지 세척제(화공약품 처리)로 깨끗이 씻었다. 머리카락에 함유돼 있을지도 모를 각종 불순물이나 이물질, 염색약 같은 것을 제거하기 위한 과정이다. 이런 과정을 모르고, 연예계에서는 검찰이 마약범죄 내사를 벌이자 “모발 염색을 하면 마약성분이 검출되지 않는다”는 말이 퍼졌다. 또 실제로 많은 연예인들이 갑자기 너도나도 염색을 하고 다닌다는 우스갯소리도 나왔다. 그러나 감식팀에 따르면 “염색을 심하게 할 경우 세척 과정에 어려움이 좀 있을 뿐 본질적으로 마약성분이 검출되는 것을 막지는 못한다”고 한다.


세척이 끝난 수염을 감식팀은 미세 가위로 1㎜ 길이로 잘게 잘랐다. 고기를 양념에 잴 때 잘게 다지거나 칼집을 내놓으면 양념이 잘 받는다. 그와 마찬가지로 모발도 잘게 ‘다져’ 거기에 투약될 시약(試藥)들을 잘 빨아들이도록 만드는 것이다. 잘린 수염은 3등분됐고 이윽고 거기에 히로뽕·대마·엑스터시 성분을 추출하기 위한 3가지 시약이 각각 투여됐다.


양념에 잰 고기를 하루 재우듯, 그렇게 시약이 투여된 수염 ‘가루’는 하룻밤 동안 시약에 재워진다. 하룻밤이 지나고 나면 모발 속의 약물성분과 시약이 서로 반응해 눈꼽만큼의 노란 액체성분이 추출된다. 감식팀은 그것을 미국에서 수입한 정밀검사 장비인 ‘가스크로’에 집어넣어 어떤 성분인가를 분석한다. 가스크로질량분석법이라는 검사법의 이름은 이 장비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여러 단계의 준비작업을 거쳐 가스크로 분석까지, 모발검사 결과는 최소 10일 가량 지나야 나온다. 이윽고 열흘뒤 김씨의 수염에 대한 감식 결과가 도출됐다. 히로뽕과 대마는 음성, 엑스터시는 양성이었다. 소변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 안심하고 있던 김씨는 결국 이 검사 결과에 따라 구속됐다. 또 그같은 검사 결과를 들이대자 자신이 언제 어떻게 엑스터시를 복용했는지 자백할 수밖에 없었다.


김씨의 경우와 똑같은 과정을 거쳐 검찰에 구속된 이가 바로 미스코리아 출신 탤런트 성현아(27)씨다. 성씨의 경우 지난 2월말 연행됐을 때 검찰이 아예 소변과 머리카락을 한꺼번에 채취해 감식에 들어갔다. 성씨는 연행 초기 마약복용 사실이 없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그리고 성씨 역시 소변검사에서는 히로뽕·대마·엑스터시 등 어떤 마약성분도 검출되지 않아 음성 판정을 받고 귀가했다. 그러나 열흘 뒤 머리카락에서 엑스터시 성분이 검출돼 아무 소리 못하고 오랏줄을 받았다.


성씨와 달리 가수 싸이는 경찰에 연행된 직후 대마초를 피워왔음을 자백한 케이스다. 검사 결과도 그의 말처럼 대마 흡입 사실이 모발에서 양성반응으로 나왔다. 그의 부친이 “죄를 지었으면 변명의 여지 없이 벌을 받아야 한다”는 의견을 공개해 싸이는 연예계 안팎에서 그래도 양심적인 사람이라는 동정론을 받기도 했다.


“마약인 줄 몰랐고, 최음제인 줄 알고 마셨다”고 해서 질긴 구설수에 올랐던 탤런트 황수정씨. 그는 검찰에 연행된 직후 소변검사에서도 히로뽕 양성반응이 나왔고, 찰랑찰랑 늘어진 긴 머리카락에서도 히로뽕 성분이 검출됐다. 앞에서 본 ‘감식개론’에 기대어 말하면 황씨가 오래 전부터, 그리고 검찰에 구속되기 직전까지 마약을 복용했다는 얘기가 된다.


검찰 독자개발 첨단 감식기법의 개가

흥미로운 것은 이들 연예인이 예전 같았으면 마약을 복용하고도 사직당국에 적발되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점이다. 과거에는 주로 소변검사에 의존했다. 따라서 마약을 복용하고 며칠 지나면 소변에서 마약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 그런데 지난해 후반기 검거된 이들로서는 ‘되게 재수없게도’ 검찰이 자체적인, 그것도 아주 감식효과가 높은 모발감식기법을 개발하는 바람에 쇠고랑을 차게 됐다. 검찰이 독자적인 감식기법을 개발해 막 실용단계에 돌입한 시점에 ‘하필이면’ 일제히 검거되고 또 모발검사를 받은 것이다.


참고삼아 보면, 지금도 세계적으로는 마약복용 여부를 검사할 때 선택하는 시료가 대부분 소변이다. 머리카락 등 모발은 햇볕에 의해 서서히 변질될 수도 있고 또 반복적인 세척과 염색으로 심하게 손상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럴 경우 정밀하고 효과적인 모발감식기법을 사직당국이 갖고 있지 않으면 제대로 된 모발검사를 할 수 없다. 그래서 미국의 몇몇 주에서는 아직도 모발검사에 의한 마약복용 판정을 법적 증거로 인정하지 않고 있기도 하다.


우리나라 법정은 소변검사와 모발검사 결과 모두에 대해 법적 증거력을 인정하고 있다.
검찰에 들어와 마약복용 여부를 검사받고 돌아간 연예인 중 몇몇은 너무 자주, 그리고 정도가 심하게 머리카락 염색을 한 경우도 있었다. 그런 경우 감식팀은 신속하고 정확한 감식을 위해 머리카락 외의 다른 부위 체모를 채취하기도 했다. 일반인의 경우 머리카락 다음으로는 겨드랑이털이 가장 흔한 시료다. 그런데 연예인들은 겨드랑이를 노출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그곳의 모발마저 제거해 버린 경우가 적지 않았다. 그럴 때는 결국 제3의 ‘모발 시료’를 채취해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많지는 않아도 이따금 진풍경이 연출됐다


권태동 월간중앙 기자(taedong@joongang.co.kr) 

닫기

정치

더보기
주한스웨덴대사관, 스웨덴-대한민국 수교 60주년 5월 행사 소개
(글로브뉴스) 스웨덴-대한민국 수교 60주년을 기념하는 2019년은 양국간 우정을 되새기며, 미래의 협력을 공고히 하는 해이다. 주한스웨덴대사관은 양국의 주요 기관과 공동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수교 기념 협력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며 매달 보도자료를 통해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있다. ●스웨덴-한국 비즈니스 포럼 2019 주한스웨덴대사관과 주한스웨덴무역투자대표부, 주한스웨덴상공회의소는 5월 13일 스웨덴-한국 비즈니스 포럼 2019를 공동 개최한다. 주한스웨덴상공회의소 회장으로 새롭게 취임한 리처드 몰린 회가네스 한국지사장은 “대한민국은 많은 스웨덴 기업에 매우 중요한 시장이다. 스웨덴과 한국은 비즈니스 환경이 많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주한 스웨덴 기업이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는 것에 커다란 가능성을 본다”며 “산업 분야에서 한국은 스웨덴 기업이 경쟁력을 갖춘 많은 분야에 있어 중요한 위치에 있으며, 이는 스웨덴과 한국 양국 간 국제 동맹과 산업 성장의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북유럽 4개국 대사관 제20회 서울퀴어문화축제 참가 스웨덴, 노르웨이, 덴마크, 핀란드로 구성된 북유럽 4개국 대사관에서는 LGBTQ 성소수자가 사회 구성원으로써 모두와

사회

더보기
경기도·한국파스퇴르연구소, 슈퍼박테리아 잡는 신약물질 개발
한국파스퇴르연구소-J2H바이오텍 공동연구진이 경기도가 2016년부터 지원한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제약기업 공동연구개발 지원사업’을 통해, 글로벌 보건 이슈인 항생제 내성을 극복할 수 있는 신약 후보물질 개발에 성공했다. 이들 공동연구진이 개발한 슈퍼박테리아 감염 치료 후보물질은 메티실린 내성균 뿐만 아니라 반코마이신 내성균에도 효능을 보여 박테리아로부터 고통을 받고 있는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 경기도는 지난 2016년부터 올해 9월까지 도비 45억원을 투자해 한국파스퇴르연구소 및 도내 제약·바이오 기업 5개사와 공동으로 신약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항생제는 그간 인류 발전에 큰 기여를 해 왔으나, 이의 오용 및 남용으로 세균의 자연변이가 빨라져 내성균이 등장했고 최근에는 거의 모든 항생제에 내성을 가지는 슈퍼박테리아가 출현했다. 이와 관련 2018년 세계보건기구는 항생제 내성이 모든 인류에게 가장 큰 위협이며 효과적인 치료제가 부족하다고 경고했다. 영국 정부 또한 ‘2019-2024 항생제 내성 대응 방안’을 통해, 조속히 대응하지 않으면 2025년 까지 사망자가 연간 1,000만명으로 증가해 암으로 인한 사망자보다 많아지고 사회경제

지역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