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글로브뉴스) 조태인기자 = 남양주시(시장 이석우)는 지난 27일 남양주시 드림스타트 대상자 김재연씨가 후원금 100만원을 기탁했다고 29일 밝혔다.
김재연씨는 홀로 두 명의 자녀를 키우고 있는 한 부모 가구의 가장으로 8년간 남양주시 드림스타트 대상자로 선정되어 지원을 받고 있으며 이번 기탁은 자녀이름의 희망키움통장을 3년간 꾸준히 저금하여 그중 100만원을 기부한 것으로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김재연씨는 “그동안 받은 지원에 대한 감사의 마음으로 자녀들을 최선을 다해 양육하고 있으며, 자신이 받은 사랑을 누군가에게도 나눠줘야 한다는 생각을 늘 가지고 있다. 이번에 적금 만기로 목돈이 생겨 얼마라도 나눌 수 있게 된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 남양주시 드림스타트 아동 중 자신보다 더 어려운 처지에 있는 가정을 위해 이 돈을 사용해 달라. 또한 언젠가가 될지는 모르지만 자신이 남양주시 드림스타트의 가장 큰 후원자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인애 여성아동과 과장은 "이번 후원금 기부는 취약했던 수혜자가 힘을 얻어 다른 사람의 후원자가 되는 선순환의 아름다운 본보기이며, 어려운 가운데서도 보다 더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을 실천하고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김재연 씨에게 고마움과 많은 응원을 보낸다."고 말했다.
본 후원금은 남양주시 북부희망케어센터를 통해 남양주시 드림스타트에 지정 기부되어 희귀성난치병을 앓고 있는 아동의 의료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남양주시 드림스타트는 취약계층아동에게 공평한 양육여건과 출발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아동과 가구에 필요한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남양주시는 전국 최초 1기 사업에 참여하여 현재까지 11년간 지속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