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성현이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에서 열린 LPGA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총상금 150만 달러, 우승상금 22만 5천 달러) 최종라운드에서 273타(69-71-69-64) 15언더파로 2019 시즌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로써 박성현은 시즌 첫승과 통산 6승째를 기록하게 됬다.
최종라운드에는 선두 에리야 주타누깐에 4타 뒤져 출반한 박성현은 초반 7홀에서 5타를 줄이는 저력을 발휘하며 거침없이 치고 올라갔다. 에리야 주타누깐이 더블보기를 기록하는 등 무너지고 나자 이민지(호주, 23)와의 2파전 양상에 들어갔다.
최종 합계 버디 9개, 보기 1개로 8언더를 기록하는 플레이를 펼친 박성현은 이민지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시즌 두 번째 출전 대회만에 우승을 찾지했다.
박성현은 우승 소감에서 “오늘 정말 한 샷 한 샷에 집중하려고 노력했고, 모든 샷이나 퍼팅이 생각대로 잘 따랐다”며 “하루 정도는 몰아치는 날이 나올 거라고 예상했는데, 마지막 날 나와 준 것 같아서 굉장히 기쁘다”고 이날 경기에 만족을 표했다.
한국은 올해 LPGA 5개 대회중 지은희와 양희영에 이어 박성현까지 한국선수들이 3승을 올리는 강세를 이어갔다.